지난번 칼럼에 감사함을 표현하는 ‘Thank you’의 사용 예에 대하여 소개했다. 이번에는 사과의 뜻을 담은 ‘I am sorry’에 대한 이야기를 써 볼까한다. 내가 1970년대에 대학을 다닐 때,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게임을 하면서 진행을 이끌던 사회자가 던진 유머가 생각난다. “Open the door, Please!”와 “ I am Sorry”를 해석하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. 당연히 “문 좀 열어 주세요” , “죄송합니다”라고 올바른 대답을 하면 틀렸다고 하고 답은 “프리스야, 문 열어라”, 그리고 “나는 쏘리입니다”라고 말을 해서 폭소를 자아내곤 했다.
우리가 사과를 할 때 가장 간단하게 사용하는 말이 ‘I’m Sorry’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. 그렇지만 ‘sorry’라는 말이 사과하는 것 이외에 많은 부분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지나쳐서는 안 된다. 우리가 영어를 모국어로 말하는 사람들과 이야기 할 때, 상황에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 할 경우 자칫 오해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.
대체적으로 ‘sorry’가 많이 사용되는 표현은 다음과 같다.
I’m sorry about this. (이 점에 대하여 사과 드립니다.)
이 표현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사과의 표현이다.
I’m sorry but I can’t. (죄송하지만 그럴 수 없네요.)
상대방의 제의에 대하여 정중히 거절을 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한다. 미안하기도 하지만 정중함을 표현하는 쪽에 더 많은 무게를 두는 듯한 표현이다.
I’m sorry to hear that. (그 말을 들으니 참 안타깝습니다.)
이런 경우는 미안함을 나타내는 것 보다는 유감스러움∙안타까움을 나타내는 표현이라고 이해를 하면 될 것 같다.
I’m sorry, you have the wrong number. (죄송하지만 전화를 잘못 거셨네요.)
사실 이 경우 미안하고 잘못한 것은 전화를 거는 쪽인데 정중함을 표현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표현이다.
I’m sorry? (뭐라고 하셨어요?)
전에 영어를 배울 때 상대방의 말을 잘못 들으면 “I beg your pardon?”, “Pardon me?” 또는 “Pardon?”하고 말을 한다고 만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적인 대화에서는 “I’m sorry?”하고 끝을 약간 올려서 말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. 이와 같이 ‘sorry’라는 표현이 여러 가지로 사용되지만 그래도 가장 대표적인 표현은 상대방에게 사과할 때 사용되는 표현이다. 일반적인 사과 이외에 특별한 미안함을 강조 하려면 앞에 ‘really’나 ‘terribly’와 같은 강조의 부사를 붙여서 사용하기도 한다. 또 구체적으로 어떤 일에 대한 미안하다고 이야기 할 경우 “I’m sorry about(for)~”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. 그러면 상대방이 사과할 때 대답으로 흔히 사용하는 것은 어떤 말들이 있을까? 일반적으로 “That’s OK.”, “That’s all right.”, “No problem.” 또는 “Not at all.”등이 사용된다.
[일반적인 사과의 표현]
I’m very sorry about that. (그 점 죄송합니다.)
I’m sorry I shouldn’t have done that. ( 미안해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.)
Sorry, that was my mistake. (미안해 그것은 내 실수였어.)
Sorry I’m late, but I was tied up in traffic. (늦어서 죄송해요, 차가 너무 막혀서요.)
[일반적인 사과에 대한 답변]
Never mind. (신경 쓰지 마세요)
It’s not your fault. (당신 잘못이 아니에요.)
Don’t worry about it. (걱정하지 마세요.)
It’s really nothing. (정말 아무렇지 않아요.)
광고문의: ad@vanchosun.com 기사제보: news@vanchosun.com 웹 문의: web@vanchosun.com
손병설 원장의 다른 컬럼
(더보기.)
|
|
|